[안내판 설명]
동헌은 조선 시대 고을 수령이 업무를 보던 관청이다.
태인동헌은 조선 중종 때 태인 현감 신잠(申潛)이 처음 세웠으며, 현재 건물은 순조 16년(1816)에 다시 세운 것이다. 건물 정면에는 ‘고을을 맑고 편안하게 다스리겠다’라는 뜻의 청령헌(淸寧軒)을 새긴 현판이 걸려있다. 현판은 안동김씨 세도가이자 문장가로 유명한 김조순이 쓴 글씨다.
이 동헌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건물 내부의 공간구성이 다양하다. 남쪽 전면에는 툇간이 일자로 있고, 그 뒤에 오른쪽으로 대청이 있으며, 왼쪽에는 온돌이 있다.
그 위에 다시 북쪽으로 툇간이 있는데, 이 툇간의 오른쪽 2칸은 대청보다 바닥이 높은 마루이며 나머지는 흙바닥으로 되어 있다.
[국가유산 설명]
조선시대 태인현에 있던 관아 건물이다. 동헌은 현감의 사택인 내동헌과 공무를 집행하던 외동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보통 동헌이라 하면 외동헌을 말한다. 현재의 태인동헌은 중종(재위 1506∼1544) 때 건립되었고, 순조 16년(1816)에 수리한 것으로 보인다.
앞면 6칸·옆면 4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의 공간이 매우 다양한데, 오른쪽이 대청마루이고 왼쪽이 온돌방으로 되어 있으며 앞뒤로 퇴칸이 있다. 뒤쪽 퇴칸은 오른쪽 2칸을 대청보다 높은 마루로 꾸미고 나머지는 흙바닥으로 처리하였다. 이것은 동헌의 다양한 기능을 한 건물안에 모두 넣은 것으로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이 동헌을 지은 사람은 1,000냥만으로 동헌을 지으려는 현감을 꾀어 3,000냥에 짓도록 하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였다고 전한다.
태인동헌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동헌건물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건물이다.